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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여자들이 쓰던 장옷인데, 장옷은 부녀자들이 나들이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한 쓰개의 일종이다.
겉감은 남색이며, 여기에 수(壽)자와 희(囍)자, 운(雲)자를 새겼다. 깃과 고름, 그리고 겨드랑이 밑에 달린 삼각무는 자주색이다. 옷섶은 2개가 달린 쌍섶이며 고름은 섶과 깃의 경계에 하나 붙어있고, 섶의 중간에 또 하나가 붙어있어 총 2개의 자주색 고름이 달렸다. 장옷의 가장자리는 0.3㎝정도의 검은 선을 둘렀고, 소매 끝에는 길이 27㎝의 한삼이 달려있다.
이 장옷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0호인 옥색명주장옷과 같은 형식으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 지정 당시에 「희운문단장옷」이라고 표기된 명칭이 중요민속문화재 명칭변경계획에 따라 「청색숙고사장옷」으로 변경되었다. (2005. 2. 18)